글렌피딕 바텐더 대회 후기! 월드 모스트 익스페리멘탈 (WMEB2019) .

신랑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 중 하나는 바로 글렌피딕이랍니다. 블랜디드나 싱글 몰트나 나름의 풍미가 있지만 조금 더 강한 풍미를 지니고 있는 싱글몰트위스키에서는 단연 글렌피딕이 아닌가 싶어요. 실제로도 세계 1위의 브랜드이기도 하고요. 이번에 우연히 이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바텐더 대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. 정식 이름은 월드 모스트 익스페리멘탈 바텐더 2019(WMEB 2019)랍니다.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경연이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라서 기대가 많이 되었답니다. 이번 연도의 주제는 Journey to Glenfiddich and My Invitation라고 하네요.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해요.

​​홍대 BAR D.stil에서 진행된 이번 글렌피딕 바텐더 대회는 8시 반부터 시작이었는데 7시 50분쯤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가게 앞에서 대기 중이셨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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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World’s Most experimental Bartender 2019랍니다. 국내에서는 이미 4월부터 30개 팀을 시작되어 최종 7개 팀이 경연을 진행 중이라고 해요. 제가 참석한 날은 결승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.직접 바텐더들끼리 1 대 1로 경연하는 방식은 아니긴 하지만 각각의 소속된 바에서 심사위원들 앞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이랍니다. 한국의 마지막 글렌피딕 바텐더 대회는 부산에서 열린다고 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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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 당연히 응모하였습니다.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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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안으로 들어서니 간단한 다과와 함께 글랜피딕 18년산이 세팅되어 있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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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다양한 등급의 술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. 워낙 좋아하는 브랜드의 위스키라서 정말 다 가져오고 싶었지만 참았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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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한쪽에는 VR을 이용한 스코틀랜드의 풍경과 맥주 제조 과정 등을 설명해 주는 다큐멘터리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. 간단히 구경해 보고 바텐더 대화에 집중했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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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입장하신 모든 분들께 웰컴 드링크로 간단한 칵테일을 제공해 주셨는데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왼쪽에 계신 분이 바로 이번 경연의 주인공인 홍현우 바텐더셨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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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웰컴 드링크로 제공된 칵테일은 술맛이 거의 나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었어요.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탄산수 같았는데 계속 먹다 보니 살짝 취기가 올라오는 정도였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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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그리고 준비된 18년산도 온더록스로 살짝 맛보았답니다. 오랜만에 먹어보는 역시 그 맛은 여전하네요. 강력한 첫맛과 여운이 긴 살짝 쌉쌀한 느낌의 청량감이 일품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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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훈남 사회자님의 진행으로 경연이 시작되었답니다. 입담이 좋으셔서 긴장감은 줄이면서도 능숙하셔서 조금 딱딱한 분위기를 잘 해소해 주셨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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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이쪽은 홍지훈 셰프님인데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동안이셔서 그런지 살짝 어린 느낌이 들었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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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몰랐는데 알고 보니 홍현우 X 홍지훈 두 분이 형제더라고요. 서로 말씀이 별로 없으셨는데 사회자님이 형제인데도 대화가 별로 없으시네요~ 하셔서 알게 되었어요. 현실 형제는 대화가 별로 없는 게 정석이죠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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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특이하게 전식 본식 후식의 순서로 칵테일의 순서가 있고 그에 맞춰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진행되었답니다. 술도 묵직함에 따라 어울리는 순서가 있는 법이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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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열심히 설명하면서 만드시는 살짝 긴장한 목소리라 저까지 떨림이 느껴졌답니다. 그래도 침착하게 잘 하셔서 마지막에 심사평이 아주 좋았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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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​좀 특이했던 점은 바텐더 대회인데 음식과의 마리아주까지 같이 본다는 점이었어요. 바텐더와 콜라보레이터와의 조합이 아주 중요한 이런 스타일은 처음 보았는데 음식과의 궁합도 정말 궁금해서 저도 한번 꼭 맛보고 싶더라고요. 삼계탕을 주제로 한 요리인데 국물이 없고 칵테일과 어울리게 어레인지 된 음식이라니 정말 상상이 가질 않았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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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심사위원들도 진지하게 평가하셨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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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한 분은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까지 하셨어요. ㅎ분위기도 좋았고 칵테일에 대해 심사 의원들의 극찬이 쏟아져서 정말 맛이 궁금했는데 다행히 애프터 파티에서 맛볼 수 있었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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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바텐더 대회가 끝난 후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경연에서 제공된 칵테일 중 메인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. 모든 잔을 다 맛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이 많아서 불가능해서 살짝 아쉬웠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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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심사위원들이 이번 WMEB 2019에서 가장 인상적인 칵테일이라고 해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답니다. 사실 평소에는 너무 무난 무난한 맛들만 즐겨 먹는데요. 이번에 홍현우 바텐더의 칵테일을 맛보고 그 생각이 달라졌답니다. 첫맛은 아주 부드럽고 마지막에 여운이 아주 길게 남아서 신세계의 맛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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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나무의 향 같은 뒷맛이 길게 남아서 북유럽의 숲의 느낌이라고 하신 심사위원의 말이 딱 이해가 가는 맛이었답니다. 프루티 하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부드러운 첫맛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였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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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그리고 마지막은 럭키드로우 행사가 있었는데 비록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무척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되어서 즐겁게 지켜보았고요. 선물로 글랜피딕을 받아가진 분들 정말 부러웠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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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그리고 SNS 공유 선물로 받아온 기프트 세트는 양주잔과 탁상용 빈티지 usb 선풍기였는데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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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​여기까지 월드 모스트 익스페리먼트, 글렌피딕 바텐더대회 2019에 참석한 후기였습니다. 처음으로 이런 행사에 참석해 보았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정말 신세계 맛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. 제가 만나본 홍현우 바텐더님 그리고 홍지훈 셰프님 꼭 세계대회에 참가하셔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할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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